김민재가 마음을 치유하는 심의로 돌아온다.
tvN 새 월화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연출 박원국, 극본 박슬기 최민호 이봄)은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은 침 못 놓는 천재의원 유세풍(김민재 분)이 반전과부 서은우(김향기 분)와 괴짜스승 계지한(김상경 분)을 만나 심의로 거듭나는 행복 처방극이다.
제작진은 5일 파란만장한 인생 격변을 맞는 ‘유세풍’으로 변신한 김민재의 첫 스틸 컷을 공개했다. 사진 속 유세풍의 파란만장한 인생 격변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왕에게 침통을 하사받는 유세풍. 탁월한 침술과 고운 외모로 내의원 스타이자 수석의원으로 명성을 떨친 그의 위풍당당한 분위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무슨 일인지 옥사에 갇힌 그의 눈빛엔 허망함이 맴돈다. 계수의원에서 의술을 이어가는 유세풍의 모습도 흥미롭다. ‘의술’에 있어 대충이란 없는 유세풍. 환자를 대하는 그의 태도가 제법 진지하다. 출세 가도를 달리던 유세풍이 ‘침 못 놓는 의원’이 되어 계수의원에 불시착하게 된 사연은 무엇일까.
조선 시대의 ‘정신과 의사’라는 캐릭터 설정이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다는 김민재는 “상처받은 이들의 마음을 치료해주며 생기는 다양한 에피소드, 그들을 치료하며 의원들도 치유 받는 이야기가 매력적이다”라며 “침을 놓지 못하게 된 수석침의 유세풍이 고난과 아픔을 딛고 심의로 거듭나는 과정을 보며 마음이 아파 눈물도 나고, 웃기도 하고, 또 마음이 뜨거워지는 걸 느꼈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좋은 감정을 전하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유세풍’ 캐릭터에 대해서는 “반듯한 성품과 도덕적이며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인물이다. 마음이 아주 따뜻하고 책임감 있는 의원”이라며 “환자에 관련된 일이라면 마다하지 않고 사정없이 직진한다. 가끔 화를 주체하지 못하는 순간들도 있지만 그만큼 환자에게 꼭 필요하고, ‘의원’이라는 말이 아주 잘 어울리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누군가를 돕겠다’ ‘따뜻한 말을 건네겠다’ 등의 두루뭉술한 위로보다는, ‘내가 환자라면?’이라고 가정할 때 떠올려지는 의원의 모습으로 캐릭터를 구축했다. 환자의 아픔을 같이, 함께 헤쳐나가는 의원이 되도록 연기했다”라고 전했다.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은 8월 1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