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케이블용 목재 드럼을 재활용하는 자원 순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자원 순환 생태계 구축을 통한 ESG경영 강화 정책의 일환이다. 목재 드럼은 케이블의 보관과 운반 과정에서 사용되는데, 1회 사용 후 폐기되는 경우가 많았다. LS전선은 중고 목재 드럼을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온 드럼’(ON DRUM)을 구축하고 9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기업이나 기관이 케이블을 사용한 후 빈 드럼에 대한 정보를 올리면 수거 업체가 수선하고 재포장해 생산업체에 다시 공급한다. 온드럼은 LS전선의 손자회사이자 목재 드럼 전문 생산업체인 지앤피우드(G&P Wood)가 운영한다.

이번 사업에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시범 참여한다. LS전선과 한수원은 1일 경기도 안양시 LS전선 본사에서 ‘ESG경영 공동실천 및 자원순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수원 건설현장의 목재 드럼 수거 및 재활용에 협력하기로 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