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장혁이 주연은 물론 기획과 액션 디자인까지 맡은 영화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 개봉을 앞두고 “청룽의 액션 스타일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아센디오
영화 ‘더 킬러’서 전설의 킬러 연기한 배우 장혁
기획·액션·디자인까지 직접 참여
복싱·절권도로 단련 “아직 짱짱”
액션 좋아하지만 장르 고집 안해
다음엔 김종국 섭외…맘껏 칠 것
평소에도 진지하기로 유명한 장혁(45)이 액션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심오하게 풀어냈다. 기획뿐만 아니라 액션 디자인까지 참여한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제작 ㈜아센디오)를 통해서다. 그만큼 장혁이 작정하고 액션을 담았다. 기획·액션·디자인까지 직접 참여
복싱·절권도로 단련 “아직 짱짱”
액션 좋아하지만 장르 고집 안해
다음엔 김종국 섭외…맘껏 칠 것
13일 개봉하는 영화에서 그는 극중 납치된 여고생 소녀를 찾기 위해 거대 범죄 조직과 맞서는 은퇴한 킬러를 연기한다. 총기 물론 칼, 도끼 등 각종 무기를 능수능란하게 사용하며 배우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액션을 직접 소화했다. 실제로 그는 10년 넘게 복싱과 절권도를 연마하며 몸을 만들었다.
6일 서울 삼청동에서 만난 장혁은 “‘13구역’, ‘엽문’, ‘레이드’ 등 해외 액션 영화에서 돋보였던 ‘원신 원컷’의 액션 시퀀스에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테이큰’, ‘아저씨’ 등에서 선보인 ‘납치된 소녀를 구하는 킬러’라는 유사한 캐릭터에 대해서는 ‘쿨’하게 인정하며 “인물관의 관계에서 유머를 가미해 차별화를 주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액션 찍다 기절했던 과거, 지금은 달라”
장혁은 “액션 퍼포먼스”를 최우선으로 드러내기 위해 “서사와 스토리는 단순화”했다. 아시아 대표 액션스타 청룽(성룡)의 영화에서 받은 영향 때문이었다.
“‘스토리는 동기부여 정도로 심플하게 짜야지만 액션이 가려지지 않는다’고 말한 청룽의 인터뷰를 보며 많이 공감했어요. 원작 웹소설에선 액션보다는 소녀와 킬러의 관계가 더 중요하게 다뤄지지만 영화에서는 액션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크죠.”
“복싱, 절권도 등 각종 운동과 훈련”으로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 30대보다 체력 저하를 느끼면서도 “여전히 액션하기 젊은 나이”라 믿는다. 오히려 “체계적인 현장시스템” 덕에 과거보다 “훨씬 안전한 액션”을 펼칠 수 있게 됐다.
“‘화산고’(2001) 촬영 때만 해도 안전장비가 미흡했어요. 액션 중 기절만 7∼8번 했을 정도죠. 와이어 액션을 할 때도 정밀하게 계산한 게 아니라 인력으로 밀어붙였어요. 지금은 굉장히 안전하죠. 이번에는 창문을 깨고 나가는 장면에서 창문틀에 머리를 부딪치기는 했지만 고강도의 액션이 많았던 현장치고 안전사고가 거의 없었어요.”
●“가수 TJ 활동, 미련 없는 좋은 추억”
평소 절친한 차태현과 손현주를 직접 카메오로 섭외했다. 현재 기획·구상 중인 다음 영화에는 “김종국을 꼭 출연시킬 생각”이다. “대사는 ‘윽! 윽!’ 일 뿐일 거예요. 제가 많이 때릴 거거든요”라며 장난스럽게 웃었다.
“액션에 언제나 진심”인 그이지만 ‘액션배우로만’ 남을 생각은 없다. “장르에 한계를 두고 싶진 않다”는 그는 “다양한 장르의 연기를 해봐야 연기의 폭도 넓어진다. 내 생활 속 모든 루틴은 다양한 연기를 위해 소진되지 않는 재료를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힘줘 말했다.
2000년 ‘TJ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래퍼 활동을 했던 것 역시 “배우 활동의 일환”이었다고 말했다. “뮤직비디오를 통해 배우 이미지를 드러내는 것이 유행했던 시기”이었던 만큼 “직접 부른 노래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자신을 보여주고자 했다.
“당시 가요 프로그램 무대에 서지 않으면 방송사에서 뮤직비디오를 내보내 주지 않았어요. 그러다 보니 무대까지 서게 됐죠. 관중이 7만 명이나 모인 콘서트 무대에 오른 적이 있는데 엄청난 환호소리를 들어도 느낌이 오지 않았어요. 연기를 할 때는 늘 기쁨이든 두려움이든 떨리게 하는 무언가가 있었거든요. 그때 일은 나의 일이 아니라고 느꼈어요. 하지만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어요.”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하기









![[단독] 황보라♥김영훈 대표, 11월 6일 비공개 결혼](https://dimg.donga.com/a/158/89/95/1/wps/SPORTS/IMAGE/2022/07/06/114321037.2.jpg)

![[단독]민희진 측 ‘결번 보도자료 논란’ 해명 내놨다](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1/05/132368384.1.jpg)




![조진웅 은퇴…“배우의 길 마침표” 불명예 퇴장 [종합]](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6/132913708.1.jpg)

![조진웅, 은퇴 선언…“질책 겸허히 수용, 배우 마침표” [전문]](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6/132913653.1.jpg)

![블랙핑크 리사, 뭘 입은 거야…파격 노출 착시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6328.1.jpg)




![‘불법 의료 시술 의혹’ 박나래, 오늘(6일) ‘놀토’ 정상 방송 [공식]](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6/132913424.1.jpg)

![올데프 애니, 끈 하나로 겨우 버텨…과감+세련 패션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4/132899350.1.jpg)








![유승옥, 확실한 애플힙+핫바디…베이글美 여전 [DA★]](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9885.1.jpg)

![유승옥, 확실한 애플힙+핫바디…베이글美 여전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9885.1.jpg)
![맹승지, 끈 끊어질까 걱정…넥타이 위치 아찔해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8504.1.jpg)



![전현무, 결별 심경 “광고 찍기 전날 헤어져” (전현무계획3)[TV종합]](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06/132913069.1.jpg)


















![김남주 초호화 대저택 민낯 “쥐·바퀴벌레와 함께 살아” [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7/131690415.1.jpg)
![이정진 “사기 등 10억↑ 날려…건대 근처 전세 살아” (신랑수업)[TV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2/131661618.1.jpg)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