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는 없다’ 나달, 복근 부상 불구 윔블던 4강 진출

입력 2022-07-07 09: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라파엘 나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경기 도중 부상 투혼을 발휘한 라파엘 나달(36)이 4시간이 넘는 혈투를 벌이며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나달은 7일(한국시각) 영국 윔블던에 위치한 올잉글랜드클럽에서 테일러 프리츠와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을 가졌다.

이날 나달은 프리츠와 무려 4시간 20분 혈투 끝에 세트 스코어 3-2(3-6 7-5 3-6 7-5 7-6)로 이겼다. 이로써 나달은 대회 4강에 진출했다.

나달은 1세트를 내준 뒤 메디컬 타임아웃을 부르는 등 매우 좋지 않은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나달은 포기하지 않았다.

거의 서서 서브를 넣을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으나 메이저 대회 21회 우승의 경험은 나달을 윔블던 4강으로 인도했다.

나달이 부상에도 불구하고 노련한 플레이를 보이자 프리츠가 범실을 연발하기 시작했다. 또 프리츠는 체력적으로도 문제를 드러냈다.

이제 나달은 4강에서 '악동' 닉 키리오스와 맞붙는다. 나달은 개인 통산 3번째이자 12년 만의 윔블던 우승을 노리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