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닝 업’ 염정아X전소민X김재화가 청소 회사를 차리고 본격적으로 판을 벌린다.

JTBC 토일드라마 '클리닝 업'(연출 윤성식, 극본 최경미, 제작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SLL)의 겁 없는 언니들 어용미(염정아), 안인경(전소민), 맹수자(김재화)의 인생 상한가 프로젝트가 제2단계로 접어들었다.

지난 방송에서 싹쓸이단은 청소 회사를 직접 차리기로 결심하며 새로운 도전을 감행했다. 그런데 이 회사는 조금 특별하다. 설립 목표가 어디든 들어갈 수 있는 미화원의 장점을 200% 이용해, 내부 기밀 정보를 빼돌리는 것이기 때문. 몸 담고 있던 내부자 거래단은 와해되고 베스티드 증권사에서 권고사직 당한 용미는 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도약한다.

이를 위한 자본금도 마련했다. 천만다행으로 통장을 분산시켜 전남친(오승윤)에게 돈을 다 털리지는 않았던 인경은 전재산 2천만 원을 내놓았다. 수자는 이혼하고 방 구할 때 쓰려고 아껴 뒀던 카드를 꺼냈다.

동서(차청화)의 외도를 빌미로 무려 3천만원을 빌렸다. 사채업자 오동주(윤경호)를 대동해 오빠 어용규(윤진호)에게 빼앗긴 5천만 원을 돌려받으려던 용미의 계획은 실패했지만, 배짱 두둑한 용미는 인경과 수자의 종자돈을 열심히 불리기로 다짐했다.

또 10일 공개된 사무실 스틸컷은 싹쓸이단의 사업 개시를 알린다. 미화원 유니폼을 벗은 용미, 인경, 수자의 달라진 스타일링은 사업에 임하는 이들의 남다른 각오를 보여준다.

각자 맡은 임무도 확실히 정해졌다. 베스티드를 나온 용미와 수자는 그 동안 억척같이 살아오면서 얻은 스킬들을 아낌없이 사용하며, “나 이제 금잔디(장신영) 안 무서워”라며 베스티드에 남은 인경은 두 사람의 귀가 되어 줄 예정이다.

'클리닝 업' 12회는 10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SLL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