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성. 사진제공 | 국제농구연맹
남자농구대표팀이 2022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서 2연승으로 8강에 직행했다.
한국은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대회 조별예선 B조 2차전 대만과 경기에서 19점-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한 라건아를 필두로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7-73으로 이겼다. 대만은 1승1패.
12일 중국을 93-81로 꺾은 한국은 2연승으로 남은 1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B조 1위를 확정했다. 16일 바레인과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패해도 중국과 대만을 모두 꺾은 만큼 상대전적이 우선적으로 반영되는 조 순위 결정방식에 따라 조 1위에 주어지는 8강 직행권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19일로 예정된 D조(뉴질랜드·레바논·필리핀·인도) 2위-C조(이란·일본·시리아·카자흐스탄) 3위의 8강 진출 결정전 승자와 21일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8강 직행을 조기에 확정한 대표팀은 조별예선 최종전을 치른 뒤 4일간의 충분한 재충전 시간을 갖게 됐다.
1쿼터에 22-20으로 박빙의 승부를 펼친 한국은 2쿼터를 지배하며 격차를 벌려나갔다. 2쿼터 종료 4분여 전 33-29로 앞선 한국은 라건아, 이대성(15점·5어시스트), 최준용(2점·6리바운드·5어시스트), 허웅(14점·3점슛 4개)의 득점포가 잇따라 터져 51-35, 16점차 리드를 안은 채 하프타임을 맞았다.
추일승 대표팀 감독은 3쿼터부터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며 중국전에서 출전시간이 길었던 라건아에게 충분한 휴식시간을 주는 등 여유 있게 멤버를 기용했다. 하지만 대표팀은 큰 흔들림 없이 10점 이상의 점수차를 유지했다. 73-56으로 앞선 가운데 4쿼터에 돌입한 한국은 한때 20점차 이상 앞서는 등 대만의 추격을 뿌리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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