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치부심’ 한화 노시환·정우람·문동주, 후반기 복귀 시동 건 즉시전력들

한화 노시환, 정우람, 문동주(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복귀만 정상적으로 하면, 즉각 1군에 힘을 보탤 자원들이다.

한화 이글스가 부상 복귀를 앞둔 자원들을 앞세워 후반기 반전을 노린다. 주축 내야수 노시환(22)과 베테랑 불펜투수 정우람(37), 신인 ‘파이어볼러’ 문동주(19)가 1군 복귀를 위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노시환은 21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의 자체 청백전에 출전해 실전 점검에 돌입한다. 그는 오른 허벅지 근육 미세 손상으로 인해 6월 10일 날짜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일찌감치 전반기를 마감했다.

한화 리빌딩의 중심축인 노시환은 부상으로 1군에서 빠지기 전까지 56경기에서 타율 0.296, 3홈런, 31타점, 29득점으로 활약했다. 4월 개막 이후 꾸준히 3할에 가까운 타율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주전 역할을 충실히 했다.

정우람은 22일 서산 2군 구장에서 불펜 투구를 실시한다. 한화 관계자는 “정우람이 20개 정도의 공을 던질 것”이라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정우람은 올해 4월 6경기에 평균자책점(ERA) 1.80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했으나 어깨 통증으로 인해 4월 중순 경 1군 전력에서 빠졌다. 5월에 복귀해 2경기에 나섰으나 ERA 13.50을 기록해 다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문동주는 2022 한화 1차지명 신인으로 계약금 5억 원을 받으며 화려하게 프로 유니폼을 입은 우완 투수다. 5월 10일 LG 트윈스전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뒤 6월 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선발로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그는 9일 두산전 이후 다음 등판을 준비하다 오른 어깨에 통증을 느꼈고, 결국 견갑하근 부분파열 및 혈종 진단을 받았다. 문동주는 이후 꾸준히 치료를 받으며 재활에 나섰고, 드디어 불펜 투구를 다시 실시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 문동주는 21일 서산 2군 구장에서 20개의 공을 던지며 몸 상태를 확인한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