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이유미 투닥거림 (제갈길)

입력 2022-08-22 15:4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tvN 새 월화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연출 손정현 극본 김반디) 3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멘탈코치 제갈길’은 멘탈코치가 되어 돌아온 전 국가대표가 선수들을 치유하며, 불의에 맞서 싸우는 멘탈케어 스포츠 활극이다.

정우는 극 중 영구 제명된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의 선수촌 멘탈코치 ‘제갈길’ 역을, 이유미는 슬럼프를 극복하고 재기를 노리는 전 세계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차가을’ 역을 맡는다. 제갈길과 차가을은 서로로 하여금 자신이 지닌 내면의 상처를 직면하고,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게 될 예정이다.

‘멘탈코치 제갈길’ 제작진은 22일 3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태극기 앞에서 태권도 자세를 취하는 제갈길 모습과 함께, “나도 국대 출신이야. 한참 선배라고 내가”라며 차가을에게 선배라고 으스대는 제갈길의 대사로 시작돼 웃음을 자아낸다. 하지만 차가을이 눈 하나 깜짝 하지 않은 채 “제명된 걸로 아는데요?”라며 맞받아치자, 제갈길은 반박하지 못한 채 선배의 위엄은 온데간데없는 시무룩한 표정을 짓는다. 이에 관계의 시작부터 범상치 않은 제갈길과 차가을의 예상되는 벌써 다 본 것 같은 호흡이 예고된다.

그런가 하면 차가을을 보며 자신의 국대 시절 모습을 떠올리는 제갈길의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과거 태권도 시합 도중 발차기를 맞고 쓰러졌던 제갈길과 쇼트트랙 경기 도중 미끄러진 차가을의 모습이 오버랩 돼, 선수촌이라는 공간에서 실패라는 같은 아픔을 겪은 두 사람이 교류하며 펼쳐질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든다. 특히 “어떤 순간에도 너 자신부터 지켜야 돼”라는 제갈길의 대사가, 차가을의 아픔에 누구보다 깊이 공감하고 위로할 그의 멘탈코칭을 기대하게 한다. 나아가 제갈길이 차가을로 하여금 자신의 마음 깊숙이 있던 상처를 비로소 직면하게 되며 어떤 변화를 겪게 될지 주목된다.

‘멘탈코치 제갈길’은 9월 12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