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도망가지 못하면 싸워야지” (세계 다크투어)

입력 2022-08-25 0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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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투어리스트들이 끔찍한 전쟁에 맞서 저항 의지를 불태운다.

25일 방송되는 JTBC ‘세계 다크투어’에서는 최악의 인종 청소가 발생했던 보스니아 전쟁의 현장으로 출발한 가운데 지옥 같았던 사라예보 봉쇄 기간 시민들을 살린 생존 비법이 공개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다크 투어리스트들은 김지윤 다크가이드와 함께 내전의 상처를 간직하고 있는 보스니아로 떠난다. 마치 사냥감을 몰아넣듯 민간인들을 수도 사라예보에 가둬둔 채 무참히 학살하는 민병대의 만행을 지켜보던 장동민은 “도망가지 못하면 싸워야지”라며 저항심을 드러낸다.

가족과 친구, 삶의 터전까지 모두 잃어버린 보스니아 국민들 역시 이대로 물러설 수는 없었을 터. “죽이려면 죽여라, 우리는 항복하지 않는다”는 굳건한 의지를 표한 이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끔찍한 전쟁범죄에 대항했다고 해 불의에 맞서는 보스니아 국민의 발자취가 주목된다.


이렇게 참혹한 전쟁의 흔적이 2022년 현재 사라예보 곳곳에 남아있다고 해 의문을 남긴다. 도심 곳곳에서 새빨간 얼룩이 포착된 것. 일명 ‘사라예보의 장미’라고 불리는 이 흔적은 예상치 못한 공간에서도 발견됐다고. 이를 본 다크 투어리스트들도 “저게 말이 돼?”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그렇다면 이토록 처참한 인명피해를 일으킨 전쟁 범죄자는 누구일지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 “저런 사람들은 도망을 진짜 잘 간다”는 봉태규 말처럼 어둠 속으로 감쪽같이 숨어버린 전쟁 범죄자는 어디에 있을지 그 행방에 관심이 쏠린다.

방송은 25일 저녁 8시 5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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