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외인 합격’ 모리만도·파노니·브랜든, NC 좌완 더모디에게 쏠리는 이목

입력 2022-08-25 15: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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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모리만도, KIA 파노니, 두산 브랜든(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시즌 도중 KBO리그에 합류한 대체 외국인투수들 대부분이 높은 적응력을 보이며 각자의 팀에서 제 몫을 해내고 있다. 낯선 투수의 이점을 충분히 살리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호투를 거듭하고 있는 이들은 단연 좌완투수들이다.

SSG 랜더스 션 모리만도(30)는 25일까지 5경기에서 3승무패, 평균자책점(ERA) 2.37을 기록해 대체 외국인투수들 중 단연 돋보인다. 현재까지 모리만도의 올 시즌 승률은 100%다. 등판한 5경기에서 SSG는 모두 승리를 거뒀다. 경기당 평균 소화 이닝도 6이닝을 넘어선다.

KIA 타이거즈 토마스 파노니(28) 역시 핵심 선발로 자리를 잡았다. 7월 14일 LG 트윈스와 KBO리그 데뷔전(4.1이닝 4실점)에서만 고전했을 뿐, 이후 6경기에선 2승1패, ERA 1.75를 기록하며 KIA의 외인 원투펀치 역할을 충실히 수행 중이다.

두산 베어스 브랜든 와델(28)의 활약도 주목할 만하다. 브랜든은 4경기에서 2승1패, ERA 2.86을 올리며 두산 선발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4일 잠실 KT 위즈전에선 패전을 떠안았지만, 6이닝 2실점 투구로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작성했다.

NC 더모디


NC 다이노스의 새 외국인투수인 좌완 맷 더모디(32)도 데뷔를 앞두고 있다. 더모디는 26일 창원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등판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는 물론 일본프로야구까지 두루 경험한 그가 앞선 좌완 대체 외국인투수들처럼 KBO리그에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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