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의 시즌이 돌아왔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의 ‘모차르트 레볼루션’ [공연]

입력 2022-08-25 15: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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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이올린의 여제, 이성주의 시즌이 돌아왔다.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조이오브스트링스 예술감독으로도 활발히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가 뉴욕 데뷔 45주년을 기념해 9월 15일(목) 오후 8시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모차르트 레볼루션>을 개최한다.

솔리스트로서 2020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시리즈, 2021 피아졸라 탄생 100주년 기념 콘서트 등을 모두 성공적으로 마치며 꾸준한 음악적 탐구를 이어오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는 이번 공연에서 모차르트를 테마로 관객들과 만난다.

모차르트의 첫 번째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화려한 기교가 돋보이는 ‘바이올린 협주곡 1번’과 스트라스부르크 민요로 프랑스의 색채를 드러낸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을 1부에 선보이며, 2부에서는 비올리스트 김상진과 함께 독일, 파리 음악양식을 흡수해 독특한 영향을 보여주는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등 모차르트의 걸작들을 집중 조명한다.

모차르트 작품으로만 꾸며지는 이번 공연은 모차르트를 대표하는 다양한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이다. 특히 국내 대표적인 고음악 전문연주단체로 바로크와 현대를 넘나드는 최상의 연주를 선사하고 있는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함께 출연해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성주는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과 함께 1753년 바로크 시대에 제작된 본인의 악기를 갖고 당시 스타일의 클래식 활로 연주할 예정이다. 원래 악보에는 없는 챔발로와 바순이 더해져 챔버(Chamber) 스타일의 새로운 모차르트 콘체르토를 선보인다.

현대와 바로크 시대 스타일의 결합으로 이색적인 색깔과 새로운 사운드가 창조(New Creation)되는 모차르트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기존에 듣던 모차르트 작품과 다른 색다른 모차르트를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는 1966년 이화 경향 콩쿠르 특상을 수상하고 이화여중 재학 중 미국 유학길에 올라 줄리아드 예비학교와 음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7년 현악 앙상블 ‘조이오브스트링스’를 창단했으며 현재 조이오브스트링스 예술감독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원 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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