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가와 테루유키 성추문 사과 “물의 빚어 죄송” (종합) [DA:재팬]

입력 2022-08-26 1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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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톱배우 카가와 테루유키가 성추문에 대해 사과했다.

카가와 테루유키는 26일 자신이 진행을 맡은 TBS ‘THE TIME’ 생방송을 통해 성추문과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카가와 테루유키는 “개인적인 일(성추문)로 물의를 빚은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나 자신, 스스로의 행동을 깊이 반성하고 경계하며 다시 하루하루를 임해 나가고 싶다. 또 주어지는 일에 대해 확실히, 진지하고 성실하고 열심히, 전력으로 지금까지와 같이 도전해 나가고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 하루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고 보내려 한다. 거듭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소속사 로터스 루츠 역시 25일 성명을 통해 “카가와 테루유키 본인의 부족함으로 해당 여성에게 불쾌감을 안겨준 것은 사실”이라며 “지적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지금 현재도 스스로 경계하고 있다. 상대방에게는 깊은 반성과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이해와 용서를 받고 있다. 이번 입장 역시 상태방 양해를 얻었다”고 전했다.
고소장 내용에 대해서는 “카가와 테루유키 본인이 소송 대상자가 아니라는 점, 이미 취하된 점, 무엇보다 상대방 마음을 존중하기 때문에 대단히 죄송합니다만 코멘트는 삼가하도록 하겠다”며 “모든 것은 본인 부덕의 소치이며 이번 보도로 다시 상대방을 불편하게 한 것은 뼈아픈 일이다. 여러분에게 큰 불편을 끼친 점 대단히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앞서 일본 데일리신초는 24일 “카가와 테루유키가 2019년 7월 긴자의 한 클럽에서 술집 종업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된 적 있다”며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은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이 2020년 도쿄지법에 접수한 고소장에 따르면 카가와 테루유키는 2019년 7월 일본 긴자에 있는 한 고급 술집을 방문해 프라이빗 룸에서 해당 여성에게 강제로 키스하거나, 옷 속에 손을 넣어 가슴을 만지는 등의 성추행을 저질렀다.

해당 여성은 카가와 테루유키가 자신의 속옷을 벗겨 동행한 손님과 차례로 냄새를 맡는 등 다소 엽기적인 행각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또 이 여성은 카가와 테루유키의 성추행을 막아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술집 마담에게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제기했다가 지난해 고소를 철회했다. 구체적인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ㅎ나편 카가와 테루유키는 일본 톱배우로 최근 ‘이태원 클라쓰’ 일본 리메이크 버전인 ‘롯폰기 클라스’에도 출연했다. 이 작품에서 카가와 테루유키는 원작에서 유재명이 연기한 인물과 같은 캐릭터를 연기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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