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 신하균 “연기관? 배우는 역할 수행하는 사람일뿐” [화보]

입력 2022-08-27 0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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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하균이 코스모폴리탄 화보를 공개했다.

신하균은 8월 26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시트콤 '유니콘'에서 가상의 스타트업 ‘맥콤’의 CEO, 스티브로 분했다.

이번 화보 촬영은 수평적인 사내문화를 지향하는 스타트업 ‘맥콤’의 회식 자리, 마지막까지 혼자 남은 스티브를 주제로 남대문시장 어느 노포에서 진행됐다. 신하균은 전날 폭우로 도로 사정이 안 좋은 상황임에도 촬영 시각보다 30분 먼저 도착해 해당 식당에서 밥을 먹고 양치까지 했다.

신하균은 '유니콘'에 대해 “단순 코미디가 아니고 캐릭터에 대한 연민이 함축돼 있다. 시리즈를 관통하는 이야기가 내게 와 닿았다. 꼭 웃기지 않아도 흐뭇하게 볼 만한 이야기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평소 일정을 마친 뒤엔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는 신하균은 “대본을 볼 때도 있고 TV를 보기도 하고 음악을 듣기도 한다”라며 “음악은 안 가린다. 기분 따라 다르다. 좋아하는 앨범은 CD로 많이 사둔다”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텔로니어스 몽크를 비롯한 1940년대 비밥 연주곡 앨범을 많이 구입했다고.

또 연기관에 대해 “배우는 그냥 그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이다. 이야기가 가지고 있는 어떤 감성과 정서에 공감하고 이해한 뒤 전달하는 사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촬영할 때는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다. 최선을 다한다. 끝나고 나면 훌훌 털어버리고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독특한 루틴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나간 건 잘 생각 안 한다. 그게 내가 사는 방식”이라며, “그냥 (제겐) 당연한 거다. 오늘을 최선을 다하며 살면 지나간 건 생각 안 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평범하게 사는 게 당연한 시절이었다. (나는) 말 잘 듣고 조용한 사람이었다. 선생님들이 좋아하는. 그런데 고2 때 입시 앞두고 그런 생각이 들었다. ‘꼭 그렇게 살아야 되나? 뭐가 됐든 좋아하는 걸 해야 되지 않을까?’ 내가 영화관 가는 걸 너무 좋아했다. 캄캄한 극장에 앉아 스크린이 밝아지기를 기다리는 그 과정을 너무너무 좋아했다. 화면에서 다른 세계가 펼쳐질 때 너무 흥분했다. 막연하게 ‘저 세계에 들어가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신하균의 화보와 인터뷰는 코스모폴리탄 9월호와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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