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도류’ 오타니 시즌 11승 수확 …7이닝 9k 무실점 쾌투

입력 2022-08-28 0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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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의 투구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도류’ 오타니 쇼헤이(28·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투수로서 개인 최고 성적인 시즌 11승(8패)을 거뒀다.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총 128이닝을 던진 오타니는 이날 기준 규정 이닝(127이닝)을 돌파했다. 평균자책점은 2.67로 낮췄다. 오타니는 앞으로 7차례 더 선발 등판할 예정. 평균 6이닝을 소화하면 시즌 규정이닝(162)을 충족한다.

지난 22일 장염 증세로 4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던 오타니는 최근 3경기 만에 1승을 추가했다. 올 시즌 빅리그 데뷔 후 처음 두 자리 승 수를 쌓은 오타니는 1승을 보탤 때 마다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이날 시즌 최다인 총 109개의 공을 던졌고, 속구 최고 구속은 시속 160㎞(99.6마일)에 달했다. 다만 타석에선 인상을 남기지 못 했다. 3번 지명타자로서 2타수 무안타 2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0으로 소폭 하락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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