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정운


‘오늘 같은 밤이면’으로 유명한 가수 박정운이 17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57세.
18일 가요계에 따르면 고인은 간경화와 당뇨로 인한 몸 상태가 악화해 간 수술을 받기 위해 입원한 서울아산병원에서 끝내 세상을 떠났다. 1989년 1집 ‘후, 미?’(Who, Me?)로 데뷔한 박정운은 1990년 오석준·장필순과 함께 발표한 앨범 수록곡 ‘내일이 찾아오면’으로 인기를 끌면서 주목받았다. 미국에 있는 아내와 딸 등 유족은 18일 밤 입국한다. 빈소는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례질 예정이다. 발인은 21일이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