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사냥’ 김홍선 감독, 美에이전시 WME와 계약…봉준호 이후 8년만

사진제공 | TCO(주)더콘텐츠온

영화 ‘늑대사냥’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이 할리우드 유명 에이전시 WME(William morris endeavor)와 계약했다. WME와 계약한 한국 감독은 2014년 봉준호 감독 이후 8년만이다.

19일 다수 해외 매체는 “김홍선 감독이 할리우드 유명 에이전시인 WME와의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변신’(2019), ‘기술자들’(2014) 등 강렬한 장르 영화의 대가로 불리는 김 감독은 21일 개봉하는 ‘늑대사냥’을 통해 지금껏 본 적 없는 가장 강렬하고, 젊은 청불 액션을 예고하며, 해외 유수의 영화제들과 평론으로부터 극찬 받고 있다. ‘늑대대사냥’은 지난 제74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진행된 월드 프리미어 이후 “아드레날린을 폭주시킨다”, “끊임없이 질주하는 영화”, “한마디로 미쳤다!” 등 호평을 받았다.

WME는 주로 LA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북미 최대 에이전시로 스포츠, 출판 등 각 방면의 유명 스타 그리고 저스틴 팀버레이크, 브루노 마스, 아델 등이 거쳐간 대형 에이전시다. 또한 쿠엔틴 타란티노, 리들리 스콧 감독 등이 소속되어 있다. 한국 인물들 중에서는 싸이, 이병헌, 가수 비와 더불어 박찬욱 감독, 봉준호 감독 등과도 계약해 글로벌 스타로의 발돋움에 앞장 서기도 했다.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했던 봉준호 감독 역시 2014년 ‘괴물’, ‘설국열차’ 등으로 글로벌 영화계의 주목은 후 2014년 계약했다.

한편, 김 감독의 산작 ‘늑대사냥’은 극악무도한 범죄자가 가득한 호송선에서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하드보일드 액션물이다. 서인국, 장동윤 등이 주연했다. 21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