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파이널라운드 일정 확정! 우승 걸린 울산-전북전, 10월 8일 ‘빅뱅’

입력 2022-09-21 1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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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홍명보 감독·전북 김상식 감독.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2022시즌 K리그1(1부)의 모든 것이 결정될 ‘엔드게임’의 막이 오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1일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라운드(34~38라운드) 일정을 공개했다. 10월 1일부터 팀별로 5경기를 치러 올 시즌 최종 순위를 가린다. 역대 가장 이른 2월 19일 개막한 2022시즌은 10월 22일 그룹B(7~12위) 3경기(수원FC-FC서울, 김천 상무-수원 삼성, 성남FC-대구FC), 23일 그룹A(1~6위) 3경기(울산 현대-제주 유나이티드, 전북 현대-인천 유나이티드, 포항 스틸러스-강원FC)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파이널라운드를 통해 모든 게 결정된다. 울산, 전북, 포항, 인천, 제주, 강원이 속한 그룹A에선 우승과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향한 경쟁이 펼쳐진다. 수원FC, 서울, 대구, 김천, 수원, 성남으로 구성된 그룹B에선 K리그2(2부)로 강등을 피하기 위한 벼랑 끝 생존경쟁이 불가피하다.

그룹A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매치업은 10월 8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벌어질 1위 울산(19승9무5패·승점 66)과 2위 전북(17승10무6패·승점 61)의 35라운드 ‘현대가 더비’다. 올 시즌 앞선 3번의 만남에선 1승1무1패로 팽팽했다. 마지막 맞대결의 승자가 올 시즌 K리그1 정상에 설 가능성이 높다.

양 팀의 격차가 승점 5로 상당히 벌어져 있지만, 최근 3시즌 모두 전북이 막판 대역전극을 이뤘던 것을 고려하면 결코 큰 간격은 아니다. 그에 앞서 10월 5일 같은 장소에서 FA컵 4강 맞대결까지 앞두고 있어 ‘승자독식’의 가능성도 충분하다.

처절한 생존싸움이 펼쳐질 그룹B에선 처음부터 흥미로운 맞대결이 벌어진다. 11위 수원(8승10무15패·승점 34)과 12위 성남(6승7무20패·승점 25)이 10월 3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맞붙는다. 정경호 감독대행 체제에서 2연승 후 4경기 무승(1무3패)인 성남은 이날 수원과 간격을 좁히지 못하면 다이렉트 강등에 더욱 가까워진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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