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중견수’ 배지환, ML 3번째 경기 무안타 침묵

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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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으로는 26번째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룬 배지환(23,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세 번째 경기에서 무안타 침묵했다.

배지환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배지환은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에 시즌 성적은 타율 0.182와 출루율 0.250 OPS 0.523 등으로 떨어졌다.

배지환은 시카고 컵스 선발투수 애드리안 샘슨을 공략하지 못했다. 샘슨은 과거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선수.

팀의 리드오프로 나선 배지환은 1회 좌익수 플라이, 4회 1루 땅볼, 6회 좌익수 플라이를 기록했고,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단 배지환은 이날 중견수로 출전하며 내-외야를 오갈 수 있다는 장점을 보여줬다. 배지환은 미들 인필더와 중견수로 활용이 가능하다.

피츠버그는 이날 마운드가 무너지며 3-8로 패했다. 샘슨은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배지환은 지난 24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3타수 1안타 2도루로 깊은 인상을 남겼고, 25일 경기에서는 2루타를 때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