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역대 최고 외부영입 ‘톱10’ ”…베일·모드리치도 뽑혀

입력 2022-09-27 11:3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구단에서 영입한 선수 수백 명 중 열손가락 안에 꼽힌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런던 연고 프로축구 클럽 소식을 주로 다루는 풋볼런던은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199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범 후 영입한 선수 중 톱10을 선정해 발표했다. 해리 케인 같은 구단에서 자체적으로 키운 선수가 아닌 외부 영입 선수만 대상으로 했다.

손흥민은 테디 셰링엄(잉글랜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다비드 지놀라, 위고 요리스(이상 프랑스),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 얀 페르통언, 무사 뎀벨레(이상 벨기에),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개러스 베일(웨일스)과 함께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셰링엄·클린스만·다지놀라는 은퇴했고 나머지 7명은 현역이다.

매체는 “손흥민은 (2015년 여름 독일 레버쿠제을 떠나)토트넘에 온 지 7년이 됐다. 그는 토트넘에서 334경기에 출전해 209득점(134골 75도움)에 관여했다”면서 “손흥민은 EPL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그동안 팬들로부터 많은 상을 받았다”면서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리그 공동 득점왕이 되면서 구단 밖의 모든 사람에게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라고 손흥민의 위상이 EPL 정상급이라고 짚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EPL 개인 통산 100골 클럽 가입까지 4골밖에 남지 않아 곧 또 다른 중요한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면서 “토트넘 역사상 이렇게 능력과 호감도를 모두 갖춘 선수는 거의 없었다. 손흥민은 구단 역사상 늘 최고의 영입 중 하나로 인정받을 것”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한편, 이 매체는 톱10에는 들지 못했으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카일 워커, 대니 로즈, 라파얼 판데르 파르트, 에드가 다비즈, 델리 알리, 로비 킨, 저메인 데포,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에 올 초 계약한 데얀 쿨루세브스키도 토트넘 최고의 영입에 포함될만한 선수라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