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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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A매치에서도 경기에 나서지 못한 이강인(21, 마요르카)이 자신의 출전을 원했던 팬들의 간절한 외침에 답했다.

이강인은 지난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전에 결장했다. 이는 지난 23일 코스타리카전에 이은 2경기 연속 결장.

이에 이강인은 무려 1년 6개월 만에 축구대표팀에 소집됐으나 벤치를 지키며, 한국의 1승 1무를 지켜봐야만 했다.

이에 일부 축구팬들은 분노를 표출했다. 이강인의 출전을 요구하며, 그의 이름을 외쳤다. 또 이강인을 기용하지 않은 파울루 벤투 감독을 향해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이강인은 경기 후 SNS를 통해 “경기에 나서지 못해 아쉽지만 언젠가는 팬 분들 앞에서 꼭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시기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심정을 전했다.

이어 “경기장에서 많은 분들이 내 이름을 불러줘서 큰 감동을 받았다. 그 함성과 성원에 맞는 선수가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계속해 이강인은 “그 함성과 성원에 걸맞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다짐했다.

이제 이강인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로 돌아가 10월 2일 오전 4시에 열리는 바르셀로나와의 7라운드 홈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번 A매치 2연전에서 코스타리카와 2-2 무승부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으나, 카메룬에게는 1-0 승리를 거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