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서비스 타임 10년 달성→‘억 소리 나는 연금’

입력 2022-09-27 08: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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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2013년. 2573만 달러의 포스팅 비용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35,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서비스 타임 10년 차를 달성했다.

류현진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보라스 코포레이션은 27일(한국시각)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 10년 차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은 정규시즌 개막일부터 종료일까지 휴식 일을 포함해 메이저리그 로스터, 혹은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을 때마다 하루에 1일씩 더해진다.

또 172일을 채우면 1년을 채운 것으로 인정해준다. 류현진은 현재 부상자 명단에 있으나, 이번 시즌 172일째를 채우며 공식적으로 서비스 타임 10년 차를 기록한 것.

한국인 메이저리그 선수가 서비스 타임 10년을 채운 것은 박찬호, 추신수에 이어 류현진이 3번째다. 그만큼 오래 뛰었다는 것이다.

서비스 타임 10년차를 채우면, 메이저리그 최고의 복지를 모두 누릴 수 있다. 45세부터 받을 수 있는 연금 수령액이 최소 약 6만 8000만 달러다.

또 수령 시작 마지막 해인 62세에 받기 시작할 경우, 21만 5000 달러로 늘어난다. 이 메이저리그 연금은 사망할 때까지 지급된다.

류현진은 2013년부터 이번 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9시즌 동안 175경기(174선발)에 등판해 1003 1/3이닝을 던지며, 75승 45패와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단 현재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아 이탈해 있는 상태. 토론토와의 계약은 오는 2023시즌까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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