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빨래 지원 사업’ 도움 받은 할머니의 편지 한 통 ‘가슴 뭉클’

입력 2022-11-09 15: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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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빨래 지원 사업’의 도움을 받은 한 고령의 할머니의 감사의 마음이 담긴 한 통의 편지가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영덕군

영덕군 취약계층 및 거동불편 어르신 대상 빨래 지원, 만족도 높아
“이불을 꺼내다 보니~ 너무 많은 건 아닌지? 정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경북 영덕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실시한 ‘이불빨래 지원 사업’의 도움을 받은 한 고령의 할머니의 감사의 마음이 담긴 한 통의 편지가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내년이면 80세가 된다는 이 할머니는 “손자 둘을 키우지만 건강이 좋지 않아 매달 2~3번 인근 도시인 포항으로 병원을 다니고 있다”며 이불빨래 지원사업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8일 영덕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취약계층 및 거동불편 어르신 9가구를 대상으로 이불을 수거, 세탁, 건조해 가정으로 배달해주는 ‘때가 쏙! 맘에 쏙! 이불빨래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가정 여건상 세탁하기 어려운 이불빨래를 논스톱 서비스 방식으로 영덕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지원해 대상자들의 호응도가 높아 매년 꾸준히 시행되어 오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영덕세무서장 외 직원 5명도 동참해 취약계층 및 거동불편 어르신의 생활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

정규호 영덕세무서장은 “영덕군에서 좋은 일에 동참할 기회를 주셔서 직원들과 함께 봉사와 나눔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다”며 “만족해하시는 어르신의 표정에 큰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직원들과 함께 동참하고픈 마음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덕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고수호 민간위원장은 “감사의 마음을 전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더욱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이불빨래사업이 만족도가 높아 향후 대상자 발굴 및 추천을 통해 이불빨래사업을 확대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덕=정휘영 기자 jhysd15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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