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재 장인 김태양 씨, 석화회 분재 ‘첫 수출’

입력 2022-11-10 1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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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양 분재 장인이 지난 5월 중국에 첫 수출한 석화회 세이카 히노끼 분재. 사진제공 | 해다원

지난 5월 세이카 히노끼 분재 50만 주 중국 수출
전남 영광군에 거주하는 분재 장인인 김태양 씨가 최근 석화회 세이카 히노끼 분재 50만 주를 중국으로 수출하면서 국제 시장에 문을 열었다.

10일 장인 측에 따르면 석화회는 편백나무 변의 종이며 연간 50만주에 분재를 중국과(위조우市)독점 계약했으며, 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유럽까지 추가로 수출 길에 오를 전망이다.

김 대표는 충청도에 위치한 해다원 업체 대표로서 15년간 한 해에 50만주의 (한 주당 약15만원)수출 계약한 상태이며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전국 각지서 석화회 분재 묘목을 생산 관리 중이다.

생산 기간이 40년 이상 소요되는 석화회를 단 4년 만에 생산 가능케 하고, 국내 최초로 보유한 기술로 김태양 장인이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수출 시장을 연 것이다.

그동안 식물 수출 시 식물방역법에 따라 식물뿌리를 감싼 흙까지 세균 검역하고 뿌리와 흙을 따로 분리해야만 했으며 뿌리부분을 위생 세척하고 포장한 후 운반하는 과정에서 많은 공정과 비용, 식물의 컨디션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번거로움을 겪어 왔었다.

하지만 장인의 또 다른 기술로 본 석화회는 뿌리와 흙을 그대로 수출할 수 있도록 중국에 허가를 받아 위 공정을 간소화 하는 장점과 원하는 분재의 디자인도 연출 및 생산이 가능해 선풍적인 인기와 호황을 누리고 있는 중이다.

석화회 묘목을 생산한 농가 김씨는 “이런 기술들은 처음 본다”며 “또 수출 판로가 보장돼있고 고수익 사업이기 때문에 이 묘목을 안 키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태양 장인은 “일본서 분재 기술을 배워 스승님께 기술을 전수 받았다”며 “25여 년간 축적된 기술로 생산 관리를 통한 계약 재배를 하며 국내 농가에 활력을 주고, 확실한 판로가 보장돼 있어 자신 있게 생산을 권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광=양은주 기자 yejoo2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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