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부호 5위’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이혼 소송

입력 2022-11-16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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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빈 CVO

자산 9조…재산분할 시 역대 최대 예상
부인 이모 씨, 주식처분금지 소송 제기
스마일게이트 창업자인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가 이혼 소송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창업자의 자산은 약 9조 원대로 추정된다. 재산분할을 할 경우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5일 법조계와 게임업계 등에 따르면 권 창업자의 부인 이 모 씨는 서울가정법원에 권 창업자의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주식 등을 처분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주식처분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해 최근 인용 판결을 받았다. 이번 소송은 이혼 소송에 앞서 재산분할을 고려해 낸 것으로 보인다.

권 창업자는 서강대 재학 시절 이 씨와 만나 2001년 혼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일게이트는 2002년 창업했다. 스마일게이트가 2006년 출시한 게임 ‘크로스파이어’는 중국 시장에서 큰 흥행을 했다. 스마일게이트는 2020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 매출 1조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4월 발표한 2022년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권 창업자는 총 68억 달러(약 9조 원)의 자산을 보유해 국내 부호 5위에 올랐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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