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 콘페리 투어 신인왕…임성재 이어 한국인 2번째

입력 2022-11-17 1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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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성현(24)이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의 2022시즌 신인왕을 차지했다.

PGA 투어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에서 개막한 ‘RSM 클래식’ 대회장에서 올해 콘페리투어 신인상 수상자로 김성현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RSM 클래식은 올해 마지막 정규대회다.

동료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콘페리투어 신인상은 2018년 신설됐고, 임성재(24)가 초대 신인왕 영광을 안았다. 김성현은 한국인 2번째 콘페리투어 신인왕이다.

올해 콘페리투어 22개 대회에 나서 준우승 2회, 톱10 5회 등 꾸준한 기량을 과시해 정규시즌 포인트 랭킹 11위로 2022~2023시즌 PGA 투어 카드를 획득했고, 최근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4위를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빅리그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다.

김성현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굉장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쟁쟁한 선수들이 워낙 많아서 신인상 수상은 전혀 기대하지 못했는데, 너무나 놀랍다. 스스로 뿌듯하고, 또 동료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2022년은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궁극적으로 PGA 투어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그 목표를 이루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2022~2023 PGA 투어에서도 신인상과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성현은 이번 RSM 클래식을 끝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하고, 국내에서 내년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내년 첫 출전 대회는 1월 하와이에서 열리는 소니오픈이 될 전망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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