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담 액션’으로 돌아온 마동석, 또 흥행 홈런?

입력 2022-11-18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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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압꾸정’ 마동석

마동석 주연작 ‘압꾸정’ 30일 개봉
화려한 의상과 입담으로 코믹 승부
화려한 ‘마블리’가 돌아온다. 배우 마동석이 30일 개봉하는 코미디 영화 ‘압꾸정’(제작 빅펀치픽쳐스)을 통해 액션을 잠시 내려놓고 화려함과 코믹으로 승부한다.

앞서 5월 주연·제작한 ‘범죄도시2’로 감염증 사태 이후 처음으로 1000만 관객을 불러 모은 그가 180도 다른 매력으로 돌아와 흥행 기운을 이어갈 수 있을지 영화계 안팎의 시선이 쏠린다. 이번 영화에서도 제작은 물론 주연까지 참여했다.

영화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을 배경으로 치열한 뷰티 비즈니스 사업에서 살아남아 성공하려는 이들의 모습을 코믹하게 그린다. 마동석이 8년 전부터 기획해 준비해온 작품으로 직접 업계 종사자들을 인터뷰하고 연출을 맡은 임진순 감독과 함께 각본에도 참여했다.

극중에선 샘솟는 사업 아이디어를 가진 압구정 토박이를 연기했다.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그는 컬러풀한 염색 머리와 한껏 꾸민 화려한 패션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그는 “외형적인 모습에 가장 많이 신경을 썼다”며 “두 시간 동안 서른 벌이 넘는 옷을 갈아입으며 촬영했다. 제가 지금까지 출연한 100여 편의 영화 중에 가장 많은 옷을 입은 캐릭터였다”고 말했다.

의상만큼이나 화려한 ‘말발’을 가진 캐릭터다. ‘범죄도시2’에서는 주로 몸을 쓰는 액션이었다면 이번에는 “구강 액션”이라는 설명이다. “말로 모든 걸 해결하는 인물이니만큼 대사도 굉장히 많았다. 이 영화를 찍은 이후 지금까지 계속해서 말이 많아지는 중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랜 시간 함께 고민을 나눠온 “좋은 동생” 정경호와는 극중 사업 파트너로 만났다. 극중 마동석과 뷰티 사업에 뛰어드는 정경호는 성공을 향한 욕망과 천재적인 실력을 갖춘 성형외과 의사를 연기한다. 정경호는 “연기뿐만 아니라 내 삶의 모든 것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 형과는 데뷔전부터 굉장히 오랜 시간 알고 지냈다. 서로 소속사도 찾지 못할 때 만나 ‘우리 잘 해보자’라며 서로를 응원하기도 했다. 그런 형과 이렇게 한 작품에 다시 만나니 마음이 남다르다”고 덧붙였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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