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끌기 용납 NO ‘추가시간 현실화’→침대축구 OUT

입력 2022-11-22 14:5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잉글랜드 vs 이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아직 4경기만 치른 2022 카타르 월드컵. 하지만 분명한 공통점이 있다. 추가시간이 대폭 늘어났다. 추가시간의 현실화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대회 개막전에서는 전반과 후반 각각 6분씩의 추가시간이 주어졌다. 즉 실제 경기 시간이 50분을 넘긴 것.

또 21일 잉글랜드와 이란의 경기에서는 부상 치료 등에 들어간 시간이 반영됐다. 전반에만 무려 14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졌다.

이어 22일 네덜란드와 세네갈의 경기에서는 전반에 3분, 후반에 8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졌다. 이 경기에서는 후반에만 2골이 터졌다.

이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의지 덕분. FIFA는 추가시간을 엄격하게 적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침대축구도 자취를 감출 전망이다.

침대축구는 전력상 약팀이 강팀을 상대할 때 나오는 것. 별다른 부상을 당하지 않았음에도 그대로 그라운드에 누워버리는 것이다.

농구와 달리 축구는 경기 도중 시간을 끊지 않는다. 이에 침대축구로 시간을 허비하는 동안에도 주심의 시계는 그대로 가고 있다.

이는 추가시간이 엄격하게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한 것. 하지만 이제는 침대축구로 시간을 끄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