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로 집 문 여세요”…세계 최초 ‘UWB 디지털 홈 키’ 탑재

입력 2022-11-30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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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직방과 협력 도어록에 적용
비밀번호 입력 없이 비접촉 출입 가능
갤럭시폴드4 등 UWB스마트폰이면 OK
삼성전자가 세계최초로 UWB(초광대역) 기반의 ‘디지털 홈 키’를 삼성페이에서 지원한다. 사용자는 도어록에 접근하는 것만으로도 간편하게 집의 문을 열수 있다.

삼성전자는 직방과 협력해 ‘직방 UWB 스마트 도어록’ 디지털 홈 키를 28일 삼성페이에 탑재했다. 직방 UWB 스마트 도어록을 설치한 삼성페이 사용자는 간편하게 집의 문을 열수 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소지만 하면 비밀번호 입력 등 별도 인증절차 없이 비접촉으로 편리하게 출입이 가능해 더 이상 주머니나 가방에서 집 키를 찾을 필요가 없다.

또 직방 앱을 통해 문을 열 때 누가 출입하는지 알 수 있도록 가족 간에 서로 설정해 놓을 수도 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분실하면 PC에서 ‘내 디바이스 찾기’를 통해 디지털 홈 키의 사용을 중지할 수 있다. 삼성페이의 직방 UWB 디지털 홈 키는 UWB 기능이 탑재된 ‘갤럭시폴드4’, ‘갤럭시S22울트라·플러스’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UWB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지속 출시할 예정이다.

UWB 기술은 블루투스와 와이파이같이 전파를 활용하는 단거리 무선 통신 프로토콜이다. 고주파 대역을 활용해 cm 단위까지 정밀한 거리 측정이 가능하고 방향성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2019년 UWB기술표준단체인 FiRa를 설립했다. 이번 디지털 홈 키 서비스도 FiRa에서 인증 받은 UWB 기술을 활용한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사용자의 피드백을 받아 삼성페이의 사용 편의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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