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오사카 국제여객선, 900일만에 운항 본격 재개

입력 2022-11-30 1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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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스타드림호. 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내달 1일 한국 여객선, 오사카서 부산으로 입항
민간교류 촉진… 한·일 우호관계 증진 기여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한·일 국제여객선 운항이 본격적으로 재개된다.

해양수산부는 내달 1일 우리나라 여객선 팬스타드림호가 일본 오사카항에서 여객 120여명을 태우고 부산항으로 입항한다고 밝혔다.

이 선박이 정상적으로 운항하는 것은 약 900일 만이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양국의 관광수요가 증가하고 여객선 운항 재개에 대한 요구가 지속됨에 따라 지난달 28일 협의를 통해 이를 수용했고 지난 4일부터는 일본 국적의 여객선이 일본 후쿠오카와 부산항을 오가는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내달 1일 팬스타드림호의 부산항 입항은 우리 국적선사의 한·일 여객운송 재개를 의미한다.

팬스타드림호는 한 달간 5~50여명의 승객을 태우고 부산~오사카 노선을 시범 운항하는 등 여객운송 재개를 준비했고 오사카항의 출입국 수속 체계 정비가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인 운항이 가능해졌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한·일 여객선 운항 재개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여객선사들과 지역경제에 단비가 될 뿐만 아니라 민간교류를 촉진해 양국 우호관계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제여객선과 터미널도 수시로 점검해 여객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현재 운항 중인 부산~후쿠오카 노선과 부산~오사카 노선 외의 다른 노선도 조속히 재개되도록 일본 항만당국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준비해나갈 계획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kthyun20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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