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 아자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에덴 아자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4강에 진출한 벨기에 축구의 황금세대가 막을 내리고 있다. 당시 주역 중 하나인 에덴 아자르(31)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아자르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오늘 인생의 한 장을 넘긴다"며 "내 국가대표팀 경력을 마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아자르는 지난 2008년 벨기에 축구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뒤 줄곧 황금세대의 선두주자로 활약했다. 또 아자르는 20대 초반부터 유럽 무대를 휘저었다.

벨기에는 아자르와 로멜로 루카쿠, 케빈 더 브라위너 등을 앞세워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과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을 이뤘다.

하지만 끝내 메이저대회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했다. 우승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유로와 월드컵 무대에서 정상에 오르지 못한 것.

또 벨기에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벨기에의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은 1998 프랑스 대회 이후 처음이다.

더구나 아자르는 이번 대회에서 단 한 개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특히 크로아티아와 3차전에서는 선발 출전조차 하지 못했다.

한편, 아자르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첼시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으나,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에는 최악의 모습만을 보여주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