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호, 싸이더스HQ 결별 “아쉬움 커…응원 감사했다”

배우 박선호가 소속사 싸이더스HQ와의 결별을 발표했다.

박선호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14년 데뷔 초부터 올해까지 9년 가까이 함께해왔던 싸이더스HQ와 아름다운 이별을 하게 됐다”고 알렸다.

그는 “아름다운 이별이라 해도 그동안 함께해온 시간과 행복한 추억들이 많아서 아쉬움도 크고 마음이 무거울 수밖에 없는 것 같다”며 “9년 동안 동고동락하며 나를 위해 애써주시고 사랑으로 함께했던 회사 식구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나를 지금껏 성장시켜주시고 재미난 작업들도 많이 할 수 있게 준비해주시고 나의 꿈을 펼칠 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고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즐겁게 활동할 수 있었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박선호는 “22살 어렸던 내가 시간이 지나 어느덧 군대도 다녀오고 30대를 시작하게 됐다. 새 출발을 결심한 나를 끝까지 응원해주시고 믿어주시고 지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계속해서 좋은 배우로 성장할 수 있게 열심히 연기하겠다. 싸이더스HQ(ihq) 진심으로 감사했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지난 2월 제대 후 복귀한 박선호는 영화 ‘라방’에 박성웅, 김희정 등과 함께 캐스팅됐다. 지난달에는 ‘2022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MC를 맡아 진행에도 첫 도전했다. 안희연, 배우희 등과 호흡을 맞춘 쿠팡플레이 웹드라마 ‘판타G스팟’ 공개를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