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14일 ‘부산수학문화관’ 개관… 세계 최대 규모

부산수학문화관 조감도. 사진제공 | 부산시교육청

- 부산진구 위치, 4개 전시관·수학도서관 등 구성
- 수학교육 활성화·지역 수학문화 대중화 선도

부산시교육청이 오는 14일 오후 세계 최대 규모의 부산수학문화관(관장 김진태) 개관식을 한다.

초·중등 수학교육을 활성화하고 지역 수학문화 대중화를 선도할 부산수학문화관은 부산진구 부전동에 위치하며 연면적 9884㎡,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에 ▲수학놀이관 ▲진로탐색관 ▲교과체험관 ▲역사지혜관 등 4개의 전시관과 강의실, 수학도서관 등 공용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는 수학 단일 주제로는 세계 최대 규모며 내년 기네스 인증에 도전한다.

특히 부산 소재 공교육 기관에서 근무하는 선생님들의 수학 슬로건으로 디자인된 보드게임과 세계의 전통 퍼즐·블록놀이 등으로 구성된 ‘3~5층을 관통하는 역피라미드 조형물’은 부산수학문화관에서만 즐길 수 있다.

또한 설문 기반 진로 연계 앱을 통해 수학문화관 관람 경로를 추천받을 수 있으며 전시콘텐츠와 연계한 학교급·수준별 문항·수학 사고력 게임이 탑재된 퀘스트 앱을 통해 지속적 관람이 가능하다.

김진태 관장은 “부산수학문화관은 다양한 체험을 통해 수학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미래사회 시민이 갖춰야 할 기본이 되는 수학적 소양을 함양하는 공간”이라며 “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호기심과 수학적 사고력을 증진하고 수학문화의 대중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수학문화관은 개관 후 내년 2월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3월부터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관람 3일 전까지 수학문화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하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부산=김태현 기자 kthyun20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