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타이틀전, 권아솔 복귀에 기자회견 생중계까지’ 로드FC, 연말 대회에 총력

로드FC 062 포스터. 사진제공 | 로드FC

로드FC가 2022년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모든 역량을 투입한다.


로드FC는 18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굽네 로드FC 062’ 대회를 개최한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대회로, 로드FC는 총 4개의 타이틀전과 ‘악동’ 권아솔(36·FREE)의 복귀전을 준비했다.


4개의 타이틀전은 챔피언 박시원(20·카우보이MMA)과 도전자 여제우(31·쎈짐)의 라이트급 타이틀전, ‘낙무아이’ 장익환(35·팀파시)과 ‘태권 파이터’ 문제훈(38·옥타곤 멀티짐)의 밴텀급 타이틀전, 전 페더급 챔피언 박해진(30·킹덤MMA)과 ‘우슈 세계챔피언’ 박승모(29·팀 지니어스)의 페더급 타이틀전, ‘김해 대통령’ 김태인(29·로드FC 김태인짐)과 ‘워독 챔피언’ 다니엘 고메즈(38·Team Brazilian Thai)의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전이다.

로드FC는 2023년부터 큰 변화를 시도한다. 2010년 출범한 이후 줄곧 운영해오던 챔피언 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매년 새로운 시즌 우승자를 배출하는 토너먼트를 도입한다. 이번 타이틀전은 로드FC 사상 마지막이다. 승자는 로드FC 각 체급의 마지막 챔피언으로 남게 된다. 그렇기에 더욱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대회를 하루 앞두고는 계체량과 기자회견이 열린다. 계체량의 중요 포인트는 권아솔이다. 9년 전 패배를 안긴 나카무라 고지(37·Pancrase Osaka Inagakigumi)와 다시 대결하는 권아솔은 ¤73㎏ 계약체중 경기에 나선다. 체중계 오차 허용(500g)을 포함해 ¤73.5㎏까지 체중을 맞춰야 한다.


만약 실패할 경우 페널티도 있다. 고지는 권아솔이 계체량에 실패할 경우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권아솔의 파이트머니 50%를 가져가는 조건으로 오퍼를 수락했다. 결국 권아솔의 계체량 결과에 경기 진행 여부와 파이트머니까지 달려있다.


계체량과 기자회견은 17일 오후 1시 열릴 예정이며, 로드FC 정문홍 회장의 유튜브 채널인 ‘가오형 라이프’로 생중계된다. 대회는 18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되며 스포티비, 다음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된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