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와 ‘전통의 남미 강호’ 아르헨티나가 2022카타르월드컵 결승에서 만난다.
프랑스는 15일(한국시간)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 대회 준결승에서 2-0으로 이겼다. 전반 5분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 후반 34분 랑달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의 연속골로 모로코의 돌풍을 잠재웠다. 이로써 프랑스는 전날(14일) 크로아티아를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선착한 아르헨티나와 19일 오전 0시 도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나란히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만큼 더욱 흥미진진한 대결이 기대된다. 아울러 프랑스(1998·2018년)는 이탈리아(1934·1938년)와 브라질(1958·1962년)에 이어 역대 3번째로 월드컵 2연패를 꿈꾸고 있고, 아르헨티나(1978·1986년)는 36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라스트 댄스
한 시대를 풍미한 특급 공격수들이 맞붙는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프랑스의 올리비에 지루(AC밀란)가 최후의 승부를 펼친다. 앞으로 월드컵에서 둘의 만남은 볼 수 없다. 지난해 “카타르가 내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선언한 35세의 메시는 이번 대회 중에도 거듭 “더 이상 (월드컵을) 뛰지 않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고, 36세의 스트라이커 지루도 모두의 박수를 받으며 당당히 떠나고 싶어 한다.
온갖 기록을 써내려가는 베테랑들이다. 지상 최고의 선수를 상징하는 발롱도르를 7차례나 수상한 메시는 크로아티아전 페널티킥(PK) 골로 월드컵 개인통산 11골을 신고하며 역대 아르헨티나 선수들 중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지루의 파괴력도 대단하다. 모로코전에선 골대를 때리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으나, 잉글랜드와 8강전에선 1-1로 팽팽하던 후반 33분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크로스를 절묘한 헤더로 연결해 결승골을 뽑았다. 역대 프랑스 선수들 가운데 A매치 최다득점 1위(53골)다.
둘 다 이번 대회에서 놀라운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메시는 첫 월드컵 출전이었던 2006년 독일대회(3경기) 1골·1도움~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대회(5경기) 1도움, 2014년 브라질대회(7경기) 4골·1도움~2018년 러시아대회 1골·2도움(4경기)에 이어 이번 카타르대회(6경기)에선 무려 5골·3도움을 올리고 있다. 과거 2차례 월드컵(2014·2018년)에서 1골·3도움에 그쳤던 지루도 이번에는 무려 4골을 뽑았다.

●골든볼&골든슈
메시와 지루가 ‘죽지 않은 노병’이라면, 24세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프랑스)와 22세의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시티·아르헨티나)는 조국의 오늘과 내일을 짊어진 차세대 에이스들이다.
조별리그부터 준결승까지 6경기씩 소화한 가운데, 음바페는 단연 인상적이다. 메시와 마찬가지로 5골을 뽑았고, 어시스트 2개를 올렸다. 첫 월드컵 출전이던 러시아대회(4골·1도움)보다 이미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8강전과 4강전에선 침묵했으나, 언제든 상황을 바꿀 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프랑스는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로 월드컵 최종엔트리에 뽑혔으나 부상으로 이탈한 카림 벤제마(35·레알 마드리드)의 깜짝 합류도 염두에 두고 있어 음바페의 부담 또한 한층 줄어들 수 있다.
음바페에 대적할 아르헨티나의 ‘확실한 카드’는 알바레스다. 좌우와 최전방을 누벼온 알바레스는 4골·1도움을 기록 중이다. 폴란드와 조별리그(C조) 최종전에서 월드컵 1호 골을 뽑은 그는 호주와 16강전에서도 골맛을 봤고, 크로아티아를 상대로는 2골·1도움의 ‘원맨쇼’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메시와 지루는 물론 음바페와 알바레스까지 누구든 득점하면 월드컵 우승은 물론 골든슈(득점왕)와 골든볼(최우수선수) 수상까지 가능해 더욱 주목되는 결승전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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