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15일 “한국야구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KBO 야구센터’ 후보지로 부산 기장군과 강원도 횡성군, 충청북도 보은군 3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KBO 야구센터는 그동안 야구계의 현안인 저변 확대와 프로·아마 야구팀의 전지훈련장소 및 교육인프라 부족, 학생 야구의 소양과 인성교육 기회 확대 등 야구계의 지속적인 성장과 건강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절실하게 필요했던 인프라들을 한 곳에 모은 ‘야구 클러스터’ 추진 사업이다.

주요 운영 프로그램으로는 ▲유소년 캠프, 퓨처스리그 활성화, 티볼 보급 등의 저변확대 사업 ▲지도자, 심판 등 전문인 교육 ▲바이오메카닉스와 디지털기반 트레이닝을 통한 데이터분석 및 솔루션을 제시하는 R&D 관련사업 등이다. KBO는 야구센터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미래 한국 야구 발전을 위한 중심축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KBO가 구성한 평가위원들은 현재 구축된 야구장 인프라와 지자체의 참여 의지, 지역 접근성, 추가 부대시설 제안 사항 및 운영계획 등을 우선적으로 평가했다. 이후 현장실사 평가결과 다양한 야구관련 사업 추진과 지역거점 중심의 야구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는 3곳의 지자체 모두 적합하다고 최종 판단했다.

KBO와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 3곳은 내년 초 상호간 효율적인 운영과 관리를 위한 별도의 협약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또 한국 야구와 지자체의 상생을 위해 상호 협의할 예정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