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도시재생사업 부산지역 선정현황. 사진제공|부산시

2022년 도시재생사업 부산지역 선정현황. 사진제공|부산시


특·광역시 중 최다 선정, 최대규모 국비 확보
수영구 망미1동·영도구 신선동·해운대구 반송1동 선정
국비 포함 총사업비 677억원 투입… 도시경쟁력 강화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국토교통부 ‘2022년 도시재생 공모사업’에서 특·광역시 중 최다 선정·최대규모의 국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부산시는 제31차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의결을 통해 올해 새정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부산지역 3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국토부가 시·도 총액예산 내에서 자율적으로 선정해 제출한 사업에 대해 국비 지원 타당성 검증을 통해 선정한 것이다.

최종 선정된 곳은 ▲수영구 망미1동(지역특화재생) ▲영도구 신선동(우리동네살리기) ▲해운대구 반송1동(우리동네살리기)이다.

앞서 국토부에서는 새정부의 도시재생 추진방안으로 사업효과 극대화를 위해 성과 중심으로 사업체계를 개편하고자 기존 5개 사업유형을 경제재생, 지역특화재생 2가지 유형으로 통·폐합했다.

먼저 시는 수영구 망미동(10만 1000㎡) ‘Go 망미! Play 망미! Stay 망미!’ 사업에 총 369억원(국비 120억원)을 들여 F1963, 비콘그라운드, 망미단길, 수영 사적공원에서 동래 고읍성까지 지역 고유자원과 연계한 맞춤형 재생사업을 통해 도시 브랜드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중심·골목상권 활성화 등을 위한 15분 동네 생활권 특화 재생 사업을 추진한다.

향후 재생사업 추진을 통해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인구 유입과 지역 문화 증진을 위해 지역자원을 연계한 ‘망미 문화쉐어센터’ ▲유튜버, 웹툰 작가, 미디어 창작, 메타버스 등 청년 창업 공간조성을 위한 ‘망미 크리에이터 센터’ ▲동아리방·체험실 등 지역 청소년 활동을 지원하는 교류 공간인 ‘망미 청소년 탐구센터’ 등 거점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어 영도구 신선동 일원(5만 7500㎡) ‘계속 같이, 가치 있는 신선산복마을’ 사업에 총 143억 6000만원(국비 60억원)을 투입해 주거복지증진, 노인·장애인 등의 보행환경 개선, 안전한 쉼터 제공 등 사회적 약자 등을 위한 기반 마련·마을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 지역은 노후 주거지로 방치된 지역으로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노인·청년 주거공간 제공을 위한 ‘신선 그룹홈’ ▲급경사지 보행 안전을 위한 ‘경사형 녹지축’ ▲휴게 쉼터, 공원 조성, 집수리 등 ‘마을생활환경 정비사업’을 추진해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해운대구 반송1동(4만 8174㎡) ‘아랫반송, 스마트한 새로고침’ 사업에 총 164억 5000만원(국비 50억원)을 투입한다.

대상지는 지난 1968년부터 수정동 고지대·조방 부지 철거민을 집단 이주시킨 정책 이주지역으로서 노후 불량주택 정비·골목환경 개선, 주민활동 거점공간 조성 등을 통해 열악한 정책이주지의 정주환경을 개선한다.

또한 ▲지역대학과 연계해 마을 내 부족한 노인과 어린이를 위한 생활 SOC 시설인 ‘스마트 공유센터’ ▲노후·불량주택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우리집 새로고침 사업’ ▲공·폐가를 활용한 ‘우리동네 공유공간’ 사업을 통해 부족한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스마트 주민 쉼터도 조성한다.

박형준 시장은 “지역민이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조기에 체감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인 사업에 박차를 기해 사업효과를 극대화하겠다”며 “또한 새정부의 도시재생 정책 방향에 맞춰 선택과 집중을 통한 부산만의 도시재생사업을 계속해서 발굴·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9월 국토부가 주최한 2022년 도시재창조 한마당 도시재생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지역 특화 분야에서 ‘대상’(부산 북구)을, 2022년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 혁신행정 공모전에서 ‘대상’(부산 서구)을 수상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kthyun20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