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딘 지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네딘 지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프랑스가 낳은 최고의 축구스타 지네딘 지단(50)이 프랑스가 아닌 브라질 축구대표팀을 맡을까? 지단이 브라질 감독 후보에 올랐다는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 레퀴프는 지난 25일(한국시각) “지단은 브라질이 원하는 감독상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전했다. 브라질은 경험이 풍부한 외국인 감독을 원하고 있다.

브라질은 지난 2002 한일 월드컵 우승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5개 대회 연속으로 우승은 물론 결승전에도 오르지 못한 것.

특히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8강전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졸전을 펼친 끝에 승부차기에서 패했다. 이에 치치 감독이 사임했다.

지단은 조국 프랑스 축구대표팀 감독직을 원했다. 하지만 현 프랑스 사령탑인 디디앙 데샹 감독이 유로 2024까지 팀을 이끌 것이 유력해진 상황.

이에 지단의 프랑스 감독 부임은 당분간 어렵게 됐고, 브라질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게 된 것이다.

지단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뤘다. 스타 플레이어가 가득한 팀의 선수단 장악에 있어서는 최적의 인물.

최고의 선수는 최고의 감독이 되지 못한다는 편견을 깬 지단이 브라질을 이끌고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게 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