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올해 첫 메이저우승 가능한 후보’로 꼽혀

입력 2023-01-02 13: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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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임성재(25)가 올해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꼽혔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채널은 2일(한국시간) 2023년 주목해야 할 남자 선수들을 다룬 기사에서 임성재와 함께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윌 잴러토리스(미국)를 올해 첫 메이저 우승 가능성이 높은 3인으로 꼽았다.


골프채널은 임성재에 대해 “아직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지만 세계 최고의 완벽한 골프 선수 가운데 한 명”이라고 평가한 뒤 “특히 마스터스에서 꾸준히 좋은 경기를 해왔다. 세계 최정상급 샷 메이킹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임성재의 한국 동료인 김주형(21)에게 많은 관심이 쏠려있지만 임성재도 새해 첫 메이저 우승을 노리는 한국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8~2019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신인상을 수상한 임성재는 2020년 혼다 클래식과 2021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이다. 현재까지 메이저대회에 총 13번 출전해 마스터스에서만 두 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2020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1라운드 단독 선두에 나섰지만 최종 공동 8위를 기록했다.

빅토르 호블란(왼쪽), 윌 잴러토리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호블란은 PGA 투어 통산 3승의 주인공이고, 잴러토리스는 2021년 마스터스와 2022년 PGA 챔피언십, US 오픈 등 메이저대회에서 3번의 준우승을 차지한 뒤 지난해 8월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수확했다. 잴러토리스는 총 10번 메이저대회에 나서 6번이나 톱10에 진입할 정도로 빅이벤트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4대 메이저대회 중 첫 대회는 마스터스로 4월 7일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펼쳐진다. 5월 PGA 챔피언십, 6월 US오픈, 7월 디오픈 챔피언십으로 이어진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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