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배지환이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 클로버파크서 열린 제6회 WBC 평가전 이스라엘전에서 8회말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사진출처|배지환 개인 SNS

메츠 배지환이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 클로버파크서 열린 제6회 WBC 평가전 이스라엘전에서 8회말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사진출처|배지환 개인 SNS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배지환(27·뉴욕 메츠)이 이스라엘 야구대표팀 상대로 결승타를 치며 눈도장을 찍었다.

배지환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 클로버파크서 열린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평가전 이스라엘전에서 8회초 대수비로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배지환은 8회말 역전 결승타를 때려내며 메츠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배지환은 스윙 한 방으로 메츠에 역전을 안겨줬다. 팀이 1-2로 끌려가던 8회말 무사 2·3루서 구원투수 조던 게버의 커터를 받아쳐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배지환은 역전타의 흐름을 이어 누상에서도 활기찬 움직임을 보였다. 곧바로 2루를 훔치며 상대 배터리를 괴롭혔고, 그를 신경 쓰던 투수 게버가 보크를 저지르며 3루까지 무혈입성했다. 메츠는 배지환의 발로 만들어진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사 3루서 제이콥 라이머가 우전 안타를 치며 배지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배지환은 2025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으로 빅리그 13경기 타율 0.050으로 부진했다. 최근 몇 년간 리그 최하위권을 전전했던 피츠버그서도 기회를 잡지 못하며 메이저리그(MLB)와 마이너리그(MiLB)를 오가는 데 그쳤다. 정규시즌 종료 후에는 피츠버그서 웨이버 공시됐고, 메츠가 웨이버 클레임으로 배지환을 영입하며 MLB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메츠는 배지환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그는 내외야를 오갈 수 있어 활용도가 크다. 또 MiLB 최고 레벨인 트리플A서 통산 250경기 타율 0.305, 17홈런, 116타점, 6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40을 기록할 만큼 뛰어난 콘택트, 주루 능력을 선보였다. MLB서 꾸준한 기회를 받는다면, 라인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카드다.

한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30)은 이날 영국 야구대표팀과 치른 WBC 평가전서 결장했다. NC 다이노스서 뛰고 있는 캐나다 야구대표팀의 맷 데이비슨(35)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서 4회말 대수비로 교체 출전해 2루타를 포함해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캐나다는 필라델피아를 5-3으로 제압했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