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키고, 비우고 채운’ 수원FC, 2023년 더 높이 도약할 수 있을까?

입력 2023-01-04 06: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수원FC 김도균 감독.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최순호 신임 단장 글로벌 도약 선언
‘베테랑’ 윤빛가람 품고 이기혁 내줘
공격적 전력 보강…추가 영입 예고
새롭게 출발한 K리그1(1부) 수원FC가 2023년 더 높이 날아오를 수 있을까.

수원FC는 2일 최순호 신임 단장 취임과 함께 2023년을 시작했다. K리그1(1부) 승격, 파이널라운드 그룹A(1~6위) 진입 등 전성기를 이끌었던 김호곤 전 단장이 떠난 뒤 새로운 시대를 맞았다. 최 단장이 ‘글로벌 스탠더드 클럽’으로 도약을 외친 가운데 그 시작이 될 2023시즌 어떤 성적을 낼지 관심을 모은다.

매년 그랬듯이 수원FC 스쿼드에는 올해도 변화가 크다. 일단 여러 선수들이 떠났다. 측면수비수 박민규와 공격수 이영준은 김천 상무, 수비수 곽윤호는 거제시민축구단(K4)에서 병역 의무를 이행한다. 팀의 미래로 꼽히던 이기혁과 전천후 수비자원 김건웅은 각각 제주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로 이적했다. 그 외에도 계약만료 등으로 팀을 떠나는 선수가 다수 있다.

비운 만큼 채울 예정이다. 제주에서 뛰던 베테랑 미드필더 윤빛가람은 이기혁과 트레이드돼 수원FC에 합류했다. 이광혁(미드필더), 노동건(골키퍼), 이재성, 김현훈(이상 수비수) 등 여러 포지션에 걸쳐 새 얼굴이 가세했다. 여기에 수비와 미드필드에 추가 영입이 이뤄질 전망이다.

사진제공 | 수원FC


외국인선수들은 모두 지켰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스트라이커 라스, 브라질 출신 플레이메이커 무릴로는 올해도 이승우와 함께 팀의 공격을 이끈다. 지난해 부침을 겪은 호주 국적 수비수 잭슨과 핀란드국가대표 미드필더 니실라도 잔류해 반전을 노린다. 여기에 브라질 2부와 3부리그 경험이 있는 측면공격수도 가세했다. 올해부터 외국인선수 보유한도가 ‘5+1(국적무관 5명·아시아축구연맹 가맹국 1명)’로 늘어난 만큼 테스트 차원에서 훈련을 함께한 뒤 영입이 결정됐다.

수원FC는 지난달 제주 서귀포에서 2022년 마무리 소집훈련을 소화했다. 4일에는 태국 치앙마이로 출국해 27일까지 1차 동계훈련을 진행한다. 다음달 1일부터 27일까지는 다시 서귀포에서 최종 담금질에 들어간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