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엄궁·반여 공영도매시장 ‘최대 실적’ 1조 867억원 달성

입력 2023-01-09 1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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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궁 농산물도매시장. 사진제공|부산시

정가·수의·온라인 등 비대면 거래 확대 영향
엄궁·반여 공영농산물도매시장이 3년 연속 1조원 이상의 거래실적을 기록했다.

부산시가 지난해 엄궁·반여 공영농산물도매시장의 청과류 거래금액을 측정한 결과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한 역대 최대인 1조 867억원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시장별 실적은 ▲엄궁농산물도매시장 34만 9000톤, 5642억원 ▲반여농산물도매시장 24만 7000톤, 522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 공영도매시장이 개장한 지난 1994년 당시 거래금액인 1747억원보다 6배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시는 이번 성과가 지난해 코로나19·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가·수의·온라인 등을 통한 비대면 거래 확대와 우수 농산물 출하 유치 활동, 유통종자사 역량 강화 등을 통해 도매시장 경쟁력을 강화한 점과 일부 농산물의 출하가격 상승이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엄궁·반여 농산물도매시장은 각각 지난 1993년과 2000년에 개장해 시민의 청과류 수요량 80% 이상을 공급하고 농산물 가격안정에 이바지하는 등 지역 농산물 유통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도 시는 도매시장 방문객의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을 개선하고 우수 농산물 출하 유치를 확대해 안전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새로운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해 엄궁농산물도매시장을 남부권 거점 도매시장으로, 반여농산물도매시장을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시민친화적 미래형 도매시장으로 이전 건립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김병기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3년 연속 1조원이 넘는 거래금액을 달성하고 농식품부 주관 전국 공영농산물도매시장 운영실적 평가에서도 A등급 우수시장으로 평가받았다”며 “부산 농산물도매시장이 남부권 도매시장의 중심이면서 저력 있는 도매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시는 시민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kthyun20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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