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김고은 흉내로 주목받는 개그우먼 이수지가 이번에는 영화 ‘메간’ 속 휴머노이드인 메간 캐릭터를 패러디해 섬뜩함을 자아낸다.
이수지는 16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나는 메간, 내 춤실력은 어때? 나와 친구할래? 해피 뉴 호러 ‘메간’”이라는 글과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영화 ‘메간’ 한 장면을 패러디하는 이수지 모습이 담긴다. 이수지는 범상치 않은 춤사위로 공포를 자아내는 메간을 절묘하게 따라한다. 웃어야 할지 공포에 질려야 할지 알 수 없다. 그동안 여러 스타를 패러디하며 웃음 내공을 쌓은 이수지 특유의 열연만 빛날 뿐이다.
이수지는 쿠팡플레이 코미디쇼 ‘SNL 코리아’ 시리즈에서 맹활약 중이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 연출 안길호) 여주인공 문동은(송혜교 분)을 패러디해 화제다. 온라인상 ‘밈’(meme, 유행 또는 유행어)인 ‘○○했어, 연진아’를 잘 활용해 문동은 특유 분위기에 반전을 자아내 웃음을 안긴다.
그리고 이번에는 영화 ‘메간’ 속 휴머노이드 메간을 패러디해 남다른 ‘변신술사’ 매력을 뽐낸다.
한편 ‘메간’은 오직 케이디를 위해 프로그래밍 된 AI 로봇 메간이 케이디와의 우정을 위해 예측할 수 없는 업그레이드를 계속 하며 벌어지는 2023년 해피 뉴 호러다. 25일 개봉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