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 의혹 휩싸인 10대배우 김지영, 당찬 연기 기억했던 시청자들 실망 [원픽! 업 앤 다운]

입력 2023-01-27 06: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아역배우 출신 김지영(왼쪽)이 ‘빚투’ 논란에 휩싸였다. 오른쪽 사진은 김지영이 돈을 빌린 후 갚지 않았다고 폭로한 래퍼 A씨의 SNS 게시물. 사진출처|김지영·A씨 인스타그램 캡처

MBC 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이름을 알린 아역배우 출신 김지영(18)이 ‘빚투’ 의혹에 휩싸였다. 전 남자친구라고 주장한 A씨 등이 “돈을 빌린 후 갚지 않았다”고 폭로하자 김지영은 “법적대응할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관련 논란이 진흙탕 싸움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2014년 당시 9살의 나이에도 똑 부러진 연기를 펼쳤던 그를 기억하는 시청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관련 논란은 22일 김지영의 전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래퍼 A씨가 SNS를 통해 김지영이 돈을 빌린 후 갚지 않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그는 “부모님이 빚을 내서 김지영의 자취방을 잡아주고 월세도 내줬다. 어느 날 잠적하고 집을 나가더니 연락하지 말라더라. 돈 문제 관련된 거면 다 자기가 주겠다고 당당하게 얘기했는데 연락 한 통 없다”고 주장했다.

또 엠넷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고등래퍼4’에 출연한 B씨도 김지영의 SNS 게시물에 “내 돈으로 바다 갔냐. 돈 갚아”라는 댓글을 달면서 파장이 커졌다.

이에 김지영은 23일 “이번 일로 실망감과 혼란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 전한다”면서 “앞서 기사화된 내용과 이와 관련한 문제는 부모님과 법적으로 자문 받으며 대응을 위한 준비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설 연휴에 나쁜 소식 전해 죄송스럽다”며 “진행 사항을 추후에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직 10대인 김지영이 빚 논란 등에 휩싸인 상황이 사뭇 이해하기 어렵다며 자세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2005년생인 김지영은 연기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면서 지난해 5월 ENA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에도 출연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