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 ‘비짓부산패스’ 시범운영

입력 2023-01-27 1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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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짓부산패스 24시간권 디자인. 사진제공 | 부산시

비짓부산패스 24시간권 디자인. 사진제공 | 부산시

총 입장료 대비 최대 70% 할인된 가격
24·48시간권 구비… 온오프라인 구매 가능
외국인 관광편의 제고, 체류기간 연장 등 경제 활성화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인 ‘비짓부산패스’를 내달 1일 출시하고 6개월간 시범운영 한다.

비짓부산패스는 외국인 개별관광객을 주요 타깃으로 한 자유이용권형 관광패스로 소지자는 권종별 주어진 시간 내 유료 관광시설 30곳에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대중교통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관광패스에 충전형 교통카드 기능도 탑재돼 있어 외국인은 카드 한 장으로 부산 관광과 교통을 모두 해결할 수 있다.

패스 권종은 24시간권, 48시간권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각각 4만 9000원, 6만 9000원이다. 24시간권 기준 5개 관광지·시티투어 등 이용 시 총 입장료 대비 최대 70% 할인된 가격을 제공한다.

비짓부산패스로 무료입장할 수 있는 유료 관광시설은 ▲엑스 더 스카이 전망대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 ▲롯데월드 어드벤처 ▲스카이라인 루지 ▲시티투어버스 이용권 등 총 30개며 추가로 77개의 특별할인 가맹점에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비짓부산패스의 오프라인 판매처는 부산역 2층에 위치한 제1호 비짓부산패스 홍보 공간과 관문지역 관광안내소 6곳(김해공항 국제선·국내선, 부산항 등), 협약호텔 10곳 등이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 편의 제고를 위해 온라인 여행사, 비짓부산패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구매 후 부산 도착 시 관문지역 판매처에서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번 6개월 시범운영 기간에 비짓부산패스 구매자·가맹점·지역사회 등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듣고 각종 인프라·운영상의 미비점을 보완해 오는 8월부터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전 세계 관광시장이 재개되는 시점에 비짓부산패스를 출시해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의 관광 만족도를 높임으로써 국제관광도시의 위상을 제고할 것”이라며 “또한 관광지와 주변의 각종 F&B(Food&Beverage) 등을 제공해 외국인의 체류 기간을 연장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비짓부산패스의 사용방법, 가맹점 정보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비짓부산패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4개 언어(영·일·중국어간체·중국어번체)로 확인 가능하다. 비짓부산패스 모바일앱은 내달 출시 예정이다.

스포츠동아(부산) | 김태현 기자 kthyun20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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