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지난 26일 시청에서 메트로병원 장례식장, 안양시자원봉사센터와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박귀종 메트로병원 장례식장 대표이사, 최대호 안양시장, 박양숙 안양시자원봉사센터 소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양시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메트로병원 장례식장, 안양시자원봉사센터와 ‘안양시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무연고자 사망 처리를 위한 행정절차 및 비용을 지원하고, 메트로병원 장례식장은 장례 물품 및 빈소 제공과 장례 절차를 진행하며, 안양시자원봉사센터는 장례에 필요한 자원봉사 인력을 제공해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 한다. 장례 후 유골은 화성함백산추모공원에 안치된다.
기존에는 무연고 사망자의 경우 장례절차 없이 화장 후 봉안됐지만, 지난 2021년 안양장례식장과 첫 업무협약을 맺은 후 민·관이 협력해 장례의식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2021년 9건, 2022년 18건, 올해 2건의 공영장례를 치렀다.
시 조례에 따르면 △무연고 사망자 △연고자가 있으나 시신인수를 거부·기피하는 경우 △고독사 △연고자가 있더라도 사회적·신체적·경제적 능력이 부족해 장례절차를 수행할 수 없는 경우 등에 공영장례를 지원할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무연고로 사망하시는 분들의 마지막 떠나시는 길이 외롭지 않도록 공영장례를 통해 애도하는 시간을 갖고 평안히 영면하실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안양)|유원상 기자 yos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