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풀타임’ 나폴리, 로마 2-1 격파 ‘우승 보인다’

입력 2023-01-30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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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아시아의 벽' 김민재(27, 나폴리)가 뛰어난 수비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 나폴리는 세리에A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나폴리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AS 로마와 2022-23시즌 세리에A 20라운드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나폴리는 치열한 접전 끝에 로마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나폴리는 17승 2무 1패 승점 53점으로 세리에A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2위와 승점 13점 차.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뛰며 나폴리의 수비를 책임졌다. 김민재는 2차례 태클과 9차례의 클리어링, 패스 성공률 93% 등을 기록했다.

로마의 공격을 이끈 타미 아브라함과 파울로 디발라는 이날 김민재에게 막혀 아무런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김민재는 전반 12분 헤더 실수로 아찔한 상황을 만들었으나 전반 중반부터 예전과 같은 철벽 수비를 자랑했다.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 역습을 차단했다.

나폴리의 선제골은 전반 17분에 터졌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오시멘, 왼쪽 측면에서 온 크로스를 가슴으로 받은 뒤 수비 한 명을 제치고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나폴리는 후반 초반 로마의 거센 반격을 받았다. 하지만 김민재는 후반 4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아브라함의 드리블을 저지했다.

또 후반 15분에는 오른쪽 측면에 있던 상대 니콜라 잘레프스키의 크로스를 걷어냈고, 후반 16분에는 결정적인 헤더 클리어링을 선보였다.

나폴리 선수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나폴리는 후반 30분 엘 샤라위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후반 41분 지오반니 시메오네가 결승골을 터뜨려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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