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영국인 여친과 재혼…케이티 임신사실도 깜짝 발표

입력 2023-01-31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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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와 그의 연인인 케이티 루이즈 손더스(왼쪽부터)가 30일 혼인신고를 하며 부부가 됐다.

“케이티는 선하고 멋진 사람…혼인신고 하고 오는 길”
출산 일정·향후 스케줄 고려해 조만간 결혼식 올릴듯
‘침묵 속 비밀 재혼’

배우 송중기(38)가 한 살 연상의 영국인 여자친구와 재혼한다. 지난달 세간에 쏟아지는 각종 의혹에도 침묵을 유지하던 송중기가 30일 혼인신고와 임신 사실을 깜짝 발표했다. 그동안 여자친구를 둘러싸고 제기한 누리꾼들의 추측이 모두 사실로 드러나면서 또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송중기는 이날 팬카페를 통해 “곁에서 저를 응원해주고 소중한 시간을 함께해 온 케이티 루이즈 손더스(Katy Louise Saunders)양과 인생을 함께하기로 맹세했다”며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하고 오는 길”이라고 밝혔다.

그는 케이티에 대해 “선한 마음을 가졌고, 자신의 삶을 열정적으로 살아왔다. 존경스러울 정도로 현명하고 멋진 사람”이라며 “그녀 덕분에 나도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는 꿈을 꾸는 과정에서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다”면서 케이티의 임신 사실도 공개했다.

송중기 부부는 현재 서울 한남동 한 빌라에서 가족들과 함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봄부터 함께 살았고, 케이티가 임신하면서 그의 어머니도 최근 서울에 들어왔다.

케이티는 1984년 영국에서 태어나 2002년 영화 ‘사랑의 여정’으로 데뷔했다. 이후 ‘리지 맥과이어 무비’ ‘보르히아:역사상 가장 타락한 교황’ ‘써드 퍼슨’ 등에 출연했지만 현재 배우 활동을 중단했다.

송중기는 조만간 결혼식을 따로 올릴 예정이다. 케이티의 출산 예정일과 송중기의 향후 스케줄을 고려해 일정을 조율 중이다. 소속사 하이지음 스튜디오 측은 “구체적인 정보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송중기와 케이티의 재혼과 임신을 둘러싼 각종 추측은 교제 사실을 밝힌 직후부터 연예계 안팎에서 계속 흘러나왔다. 한 달 넘게 침묵을 유지해오던 송중기가 케이티의 출산이 임박해지면서 직접 밝힌 것으로 보인다.

송중기의 갑작스러운 재혼 발표는 한국뿐 아니라 일본, 중국에서도 화제에 올랐다. 중국 SNS 웨이보에는 ‘송중기 재혼’, ‘송중기 아빠’ 등의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이 2억 개를 넘겼다. 송중기는 영화 ‘보고타’, ‘화란’의 개봉을 앞두고 있고, 조만간 새 영화 ‘로기완’ 해외 촬영에 나선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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