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금융지원까지 ‘사회적 책임’ 팔 걷은 KB국민

입력 2023-01-31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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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금융지원과 함께 일자리 연결 프로젝트인 ‘KB굿잡’을 통한 취업 정보 제공 등 비금융지원을 병행하며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 ‘2022 제2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 모습. 사진제공 l KB국민은행

새해에도 취약계층 지원·청년 일자리 돕기는 계속된다

연체 및 저신용 등 취약차주 대상
‘가계부채 연착륙 지원’ 전격 실시

작년 ‘KB굿잡’으로 3만여명 구직
올 5월에도 우수기업박람회 추진
KB국민은행이 2023년 새해에도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이어가고 있다. 단순 금융지원은 물론, 일자리 연결 프로젝트인 ‘KB굿잡’을 통한 취업 정보 제공 등 비금융지원을 병행하는 게 특징이다.


●‘가계부채 연착륙 지원 프로그램’ 실시

먼저 최근 고금리로 인한 취약차주의 금융부담 완화와 가계부실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가계부채 연착륙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최근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자금대출 금리 인하에 이어 가계대출 차주의 금융비용 경감을 위한 후속 대책이다. 앞서 시행한 대출 금리 인하가 일반 차주 타깃이었다면, 이번 프로그램은 연체 및 저신용 차주 등 취약차주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 마련했다.

부실 우려 차주에 대한 선제적 지원 방안으로 대출 연체 시 적용되는 연체이자율을 1%p 감면한다. 2월 시행을 목표로 관련 전산시스템을 구축 중이며 시스템 구축 완료 즉시 시행할 방침이다.

또 2월 10일부터 가계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취약차주의 조기 대출 상환을 유도해 국내 가계부채 리스크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대상 고객은 외부 신용평가사(CB) 5등급 이하 차주로 대출 경과 기간과 관계없이 일부 상환을 포함한 대출 상환 시 자동으로 면제가 이뤄진다. 면제 횟수에도 별도 제한이 없다.

또한 급격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 완화를 위해 5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 최근 기록적인 한파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난방비가 폭등하면서 기초생활수급가구 등 취약계층의 생계부담이 가중되는 것에 착안했다. 회사 측은 “최근 한파에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이 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난방비를 긴급 지원하게 됐다”며 “향후 이웃을 위한 나눔을 지속 실천하는 등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KB굿잡 통해 3만2000명 구직 성공

‘KB굿잡’을 통해 구직에 성공한 취업준비생이 3만2000여 명을 돌파한 것도 눈길을 끈다. KB굿잡은 KB국민은행이 2011년 1월 출범한 일자리연결 프로젝트다. 구인난과 취업난을 겪고 있는 구인기업과 취업준비생을 위해 취업박람회, 취업교육, 유관기관 협업사업 및 일자리 정보제공 사이트 운영 등 일자리 연결 사업을 13년째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일자리 수요의 침체 상황에도 불구하고 연간 최대인 5750여 명에게 일자리를 연결했다. 또 누적 참가기업 4900여 개, 총 방문자 수 113만여 명, KB굿잡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일자리 정보 제공이 8만2000여 건에 이른다.

특히 지난해 11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제2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는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해 성황을 이뤘으며, 역대 박람회 중 참가 기업 수 대비 가장 높은 일자리 연결성과를 거뒀다. 이는 참여 구인기업이 KB국민은행에 신규대출 신청 시 최대 1.3%p 범위 내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취업박람회를 통해 정규직원을 신규 채용한 기업에게 1인당 100만 원을 지급하는 등 금융비용 및 인건비 부담 완화를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올해도 5월 22,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3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열고, 일자리 연결성과를 이어갈 태세다.

회사 측은 “민간 주도의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13년간 지속해온 다양한 노력의 결과, 3만여 명이 넘는 구직자들에게 일자리를 연결할 수 있었다”며 “13주년을 맞이한 올해에도 다양한 KB굿잡 유관기관과 함께 민관 협업을 통한 일자리 연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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