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은 없어’는 ‘통제 불능 혓바닥 헐크’가 된 아나운서 송기백(고경표 분)이 열정 충만 예능작가 온우주(강한나 분)를 만나며 겪게 되는 유치하고 발칙한 인생 반전 코믹 멜로다. 연예인과 비연예인 사이의 경계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며 꿈과 성공을 그리는 최초의 프리랜서 아나테이너들의 이야기다.
고경표가 분할 송기백은 이미지 메이킹 외길 인생 삼십삼년 울트라 FM 아나운서다. 어느 날 송기백에게 생각이 뇌를 거치지 않고 입으로 먼저 나오는 병이 찾아와 최대 위기에 봉착한 순간 온우주를 만나 인생 2막을 맞이하게 된다. 2022년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헤어질 결심’부터 tvN 드라마 ‘월화수목금토’, 디즈니 플러스 ‘커넥트’까지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하고 자신 매력을 더한 고경표가 송기백 캐릭터로 펼칠 코믹 멜로에 관심이 쏠린다.
여주인공 온우주는 ‘예능 촉’이 꽂히면 물불 안 가리고 덤비는 열혈 예능작가로 필터 없이 말하는 송기백의 거친 언행 속 숨은 매력을 찾아내고, 기백과 함께 연애 예능까지 출연하게 되는 인물이다. tvN 드라마 ‘스타트업’, ‘간 떨어지는 동거’ 등으로 주목받은 강한나가 생기 넘치는 온우주 캐릭터를 어떻게 소화할지 주목된다.
키이스트는 “2023년 중 구체적인 방영 요일과 시기는 JTBC와 계속 조율 중에 있다”며 “그동안 제작뿐만 아니라 신인 작가 발굴, 작품 기획 개발에도 공을 들여온 성과가 2023년에는 가시적인 실적으로 드러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당사는 지상파와 종편, 글로벌 OTT(온라 인 동영상 서비스)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콘텐츠를 공급하며 K-콘텐츠 제작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며 “제작은 물론 IP(지식재산권) 확보로 국내외 제작사와 판권 수출 및 리메이크 계약을 진행하며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키이스트는 이민호·공효진 주연의 기대작 ’별들에게 물어봐’를 시작으로 ‘비밀은 없어’, ‘트리거’, ‘일루미네이션’, ‘링마벨’, ‘시선으로부터’, ‘N분의1은 비밀로’ 등 풍성한 신작 라인업을 발표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