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이 부산항발전협의회와 지난 22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선 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 이사, 이승규 부산항발전협의회 공동대표, 송은석 운영위원. 사진제공=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

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이 부산항발전협의회와 지난 22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선 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 이사, 이승규 부산항발전협의회 공동대표, 송은석 운영위원. 사진제공=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


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부산항발전협의회 협약
부산의 숨은 역사·이야기 발굴해 콘텐츠 제작 예정
최근 ‘국제시장’ ‘범죄와의 전쟁’ ‘마약왕’ 등 근현대 부산의 역사를 다룬 영화가 흥행하면서 부산이 영화촬영 중심지에서 영화와 드라마 콘텐츠의 주요 소재가 되는 등 시민의 관심이 늘고 있다.

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은 지난 22일 부산항발전협의회와 부산의 숨은 역사와 이야기를 발굴해 콘텐츠로 제작하기 위한 삼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협약을 통해 부산의 역사를 복원한 메타버스를 제작해 2030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와 비대면 로컬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환경 속에서 영어를 비롯해 다양한 외국어로 방문객과 쌍방향 소통하며 부산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박인호 부산항발전협의회 공동대표는 “2030월드엑스포의 부산 유치를 위해 시민이 한마음을 모으고 있는 이때 ICT 기술을 활용한 융복합 콘텐츠로 세계인의 마음을 부산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 관계자는 “IT 기술을 활용해 부산의 역사와 잊혀진 이야기를 복원하는 것에 부산의 미래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창립된 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은 메타버스 기술과 영상·미디어 콘텐츠 제작 전문 인력이 모인 부산의 IT 스타트업이다.

스포츠동아(부산)|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